25년 6월 행복이 가득한 집 '망종·하지'
오뚜기 新 세시 절식
망종·하지
태양의 위치와 농사를 관련지어 자연의 흐름을 담은 24 절기 중 아홉 번째가 망종芒種이고 , 이후로 하지夏至가 이어진다 . 농사일이 바빠지는 때로 , 계절이 영락없이 여름으로 접어드는 6 월의 밥상은 이른 더위로 자칫 축나기 쉬운 몸과 입맛을 달래는 제철 식재료로 채워야 한다 .
글 신민주 | 사진 권순철 | 요리 노영희 | 일러스트레이션 이철민 촬영 협조 ㈜오뚜기 (080-024-2311)
계절이 넘어가고 , 시작되는 것은 찰나다 .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리한 큰 명절 단오 즈음의 절기인 망종 ( 올해엔 6 월 5 일 ) 에 이르면 싱그러운 초여름 풍경이 한창이다 . 망종은 벼 , 보리 , 밀 등 깔끄러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시기라는 뜻이다 . 그래서 이즈음에는 즐기고 먹는 잔치가 아니라 볏 모를 내며 일하는 축제를 벌인다 . 풍악까지 곁들이면서 말이다 . 이렇듯 모내기할 때 흥을 돋우고 노래를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. 고된 노동일수록 건강을 해치지 말고 쉬엄쉬엄 즐기면서 일하라는 의미란다 . 오늘날엔 기계식으로 바뀌어 농촌에서도 예전과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렵지만 , 일상을 현명하게 영위하는 지혜만은 우리 생활 면면에 새겨둬야 할 것이다 .
농촌에서 쉴 새 없이 바쁜 일상은 망종을 지나 하지 (6 월 21 일 ) 까지 쭉 이어진다 .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 무려 14 시간 35 분 정도로 , 1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. 자연의 순리이니 몸이 오랜 시간 깨어 있는 것은 농촌에 살든지 도시에서 생활하든지 다를 바 없을 터 . 더군다나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무렵엔 그 어느 때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로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. 이때 제 몫을 톡톡히 하는 것이 제철 식재료다 .
대표 식재료는 장마가 오기 전에 갓 캐낸 햇감자를 가리키는 ‘ 하지 감자 ’ 다 . 강원도에서는 하지 무렵에 감자를 캐어 쌀과 함께 넣고 밥을 지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. “ 하짓날은 감자 캐 먹는 날이고 , 보리 환갑 ” 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,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기 때문에 그 전에 수확해야 한다는 말이다 . 감자보리밥이 이즈음의 절식이자 여름의 첫 밥상으로 여기는 이유다 . 특히 하지 감자는 아직 물기가 마르지 않아 껍질이 노르스름한 것이 특징으로 , 바로 쪄 먹으면 그 포슬포슬하고 팍신팍신한 맛이 이루 말할 수 없다 . 하지만 이 맛을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잠깐 동안이다 . 갓 캔 감자는 워낙 수분이 많아 자칫하면 썩어버리기 때문 .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병어도 빼놓을 수 없는 이 계절의 미식이다 . 살짝 구운 뒤 간장만으로 조리한 병어구이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, 갖은양념을 넣고 조린 병어조림은 밥도둑이나 다름없다 . 또한 매콤하게 부친 장떡과 미역냉국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는 6 월의 맛이요 , 초여름의 호사다 .
망종과 하지는 천혜의 자연과 부지런한 농부가 거둬들인 고마운 식재료가 밥상을 가득 채우는 시기다 . 감자와 보리는 물론 애호박 , 부추 , 상추 , 풋고추 , 열무 등 친근한 재료를 다양하게 조리해 절기 밥상을 차려보자 . 옛 음식 그대로여도 좋지만 , 창의력을 발휘해 요즘 유행하는 매콤한 핫소스를 더하거나 간편육수링 등 시판 제품을 활용하면 맛 내기는 물론 자신만의 음식 공력과 개성까지 더불어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.
차가운 전채 _ 시원한 찬국
냉국은 한식에서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 찬 음식으로 , 우리말로는 ‘ 찬국 ’ 이다 . 어느 집에서나 가장 즐겨 먹은 것은 미역이나 오이로 만든 냉국인데 , 색다르게 상추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짜서 냉국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. 국물은 장국에 식초와 간장 등을 넣어 먹었다 . 이때 시판 쇠고기장국을 활용하면 제격으로 , 구수한 맛의 현미식초나 새콤한 사과식초를 더하면 맛 내기가 한결 수월하다 .
상추미역냉국
재료 (2 인분 ) 오뚜기 옛날 자른미역 불린 것 150g ( 국간장 1 작은술 ,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½ 작은술 ), 상추 80g, 양파 30g, 청양고추 ½ 개 , 소금 ·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약간씩
국물 _ 물 2 컵 , 오뚜기 쇠고기장국 1 큰술 , 오뚜기 매실청 1½ 큰술 , 오뚜기 현미식초 2 큰술
만들기 1 분량의 국물 재료를 고루 섞어서 냉장고에 차게 둔다 .
2 자른미역은 그대로 불려 씻어서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친다 .
3 상추는 데쳐서 길이를 3 등분해 소금으로 간한다 . 양파는 채 썰고 ,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서 씨를 털어낸다 .
4 그릇에 ② 의 미역 , ③ 의 상추와 양파를 담고 ① 의 국물을 부은 후 고추와 참깨를 뿌린다 .
중간 전채 _ 아이디어 절식
궁중에서도 즐기던 월과채는 이를테면 여름 잡채로 쇠고기와 제철 채소로 만든다 . 조선 후기 집안 생활의 지침서인 < 규합총서閨閤叢書 > 를 보면 ‘ 월과는 동그란 호박 ’ 으로 , 요즘은 주로 친근한 애호박을 쓴다 . 애호박은 절여서 살짝 물기를 짠 후 볶아서 쓰는데 , 이때 절인 물을 따로 밭아뒀다가 약간 넣고 볶으면 애호박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. 여기에 최근 인기인 납작당면을 넣어볼 것 ! 씹는 맛을 더할 수 있을뿐더러 경우에 따라 끼니가 되는 모던한 한식 메뉴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.
월과채
재료 (2 인분 ) 오뚜기 옛날 납작당면 50g, 애호박 ½ 개 , 표고버섯 1 개 , 목이버섯 불린 것 20g, 쇠고기 25g, 오뚜기 불고기양념 ½ 큰술 ,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1 작은술 , 소금 적당량 , 오뚜기 콩기름 · 잣가루 약간씩
만들기 1 납작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서 물기를 털고 참기름으로 버무린 후 길이를 3~4 등분한다 .
2 애호박은 길이로 반 잘라서 씨 부분을 저며내고 얇게 눈썹 모양으로 썰어 소금 ¼ 작은술을 넣고 10 분 정도 절인다 .
3 표고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납작하게 썰고 , 목이버섯 불린 것은 밑동을 약간 잘라내고 씻어서 1cm 폭으로 썬다 . 쇠고기도 얇고 납작하게 썬다 .
4 ② 의 애호박 절인 것은 물기를 살짝 짠다 . 이때 절인 물을 1 큰술 정도 받아둔다 .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애호박을 볶다가 절인 물을 붓고 볶아 식힌다 . 약간 살캉하게 씹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.
5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③ 의 쇠고기를 먼저 넣고 볶다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을 넣어 볶는다 . 여기에 불고기양념을 넣어 한 번 더 볶은 후 쏟아서 식힌다 .
6 볼에 ④ 의 애호박 볶은 것 , ⑤ 의 버섯과 쇠고기 볶은 것 , ① 의 납작당면을 넣고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. 소금으로 간한 다음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다 .
사이드 _ 매콤한 별미 전
전통 장떡은 밀가루나 찹쌀가루에 된장 또는 고추장을 풀어 반죽해 번철에 부치거나 쪄서 만든다 . 옛 어른들은 눅눅한 장마가 오기 전에 여름 반찬으로 장떡을 짭조름하게 만들어 반쯤 말려서 두고 먹기도 했다 . 부추나 깻잎 , 방앗잎 등을 넣고 지지면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. 장떡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니만큼 창의성을 발휘하기에도 좋은데 , 튀김가루로 반죽해 바삭하게 튀김으로 즐기거나 고추장 핫소스로 매운맛을 더하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 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.
봄나물장떡튀김
재료 (2 인분 ) 부추 60g, 깻잎 20g, 방앗잎 20g, 풋고추 10g, 오뚜기 콩기름 적당량
반죽 _ 오뚜기 더바삭 튀김가루 75g, 찬물 ½ 컵 , 오뚜기 요즘 간편육수링 멸치 & 디포리 1 개 , 타바스코 Ⓡ 고추장 핫소스 60g
만들기 1 부추와 깻잎 , 방앗잎은 다듬어 씻어서 3cm 길이로 채 썬다 . 풋고추는 송송 썰어서 씨를 털어낸다 .
2 간편육수링은 가루로 만들어 조미료로 활용한다 .
3 튀김가루에 찬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대충 섞는다 . 여기에 ①의 채소와 고추장 핫소스 , ② 의 간편육수링 가루를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.
4 달군 팬에 콩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③ 의 반죽을 1 큰술씩 수북하게 떠 넣어서 얇게 편다 . 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낸다 . 기름양을 적게 해서 부침으로 즐겨도 좋다 .
메인 _ 최고의 건강 밥상
망종과 하지의 식재료는 눈 ・ 코 ・ 입이 즐거운 , 그야말로 맛의 신천지다 . 하룻밤 자고 나면 채소가 쑥쑥 자랄 때라 먹거리가 궁하던 옛 보릿고개에도 보리밥에 채소를 섞어 지어 푸짐하게 즐기던 때다 . 햇감자인 하지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지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, 감자보리밥을 여름 밥상의 시작으로 일컫는 이유다 . 여기에 살이 아주 부드러운 병어를 국물이 자작하게 조려 함께 먹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. 상추까지 곁들여 쌈으로 먹어도 별미다 . 갖은양념으로 만들기 번거롭다면 요즘 인기인 동그란 간편육수링이나 시판 양념이 유용하니 참고할 것 .
병어고추장조림
재료 (1 마리분 ) 병어 포 뜬 것 200g( 오뚜기 미향 · 소금 약간씩 ), 감자 200g, 대파 60g, 홍고추 1 개 , 풋고추 1 개 , 오뚜기 오늘밥상 닭볶음탕양념 100g, 오뚜기 요즘 간편육수링 사골 1 개 , 물 2½ 컵
만들기 1 병어는 포를 떠서 가시를 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. 살 부위에 미향과 소금으로 밑간한다 .
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물에 씻어서 녹말기를 뺀다 .
3 대파는 4cm 길이로 썰고 ,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어낸다 .
4 냄비에 ② 의 감자를 깔고 물을 부은 후 간편육수링을 넣는다 . 닭볶음탕양념의 3 분의 2 분량을 넣고 조리다가 감자가 익으면 ① 의 병어를 얹고 ③ 의 대파와 고추를 올린 다음 나머지 양념을 끼얹어서 조린다 .
감자보리밥
재료 (2 인분 )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½ 컵 , 보리쌀 ½ 컵 , 감자 1 개 (200g)
만들기 1 보리쌀은 씻은 후 물에 담가 하룻밤 정도 불리고 , 쌀은 씻은 후 체에 밭쳐 30 분 정도 불린다 .
2 감자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썬 다음 물에 헹궈 건진다 .
3 밥솥에 쌀과 보리쌀 , 감자를 고루 섞어 담고 중간 불에 올린다 . 우르르 끓으면 불을 줄여서 뜸을 들인다 . 쌀의 양이 많을 경우에는 밥이 끓어오를 때 감자를 넣는다 .
후식 _ 새콤달콤 디저트
망종과 하지 무렵엔 피로 해소와 해독 ・ 살균 작용이 뛰어나 ‘ 푸른 보약 ’ 이란 별명이 있는 매실이 제철이다 . 그래서 음력 5 월은 ‘ 매실이 누렇게 익어가는 절기에 내리는 비 ’ 라는 뜻으로 매월梅月 , 매우梅雨라고도 부른다 . 매실은 술이나 청으로 담가 두루두루 쓰는데 , 건강 식재료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토마토를 매실청으로 절여놓으면 만들기도 쉬울뿐더러 입가심은 물론 소화까지 돕는 후식으로 제격이다 . 색색의 방울토마토를 활용한 디저트로 모던한 한식 코스 자리를 산뜻하게 마무리해보자 .
토마토매실청절임
재료 (2 인분 ) 컬러 방울토마토 20 개 , 오뚜기 매실청 4 큰술 , 민트잎 약간
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끓는 물에 15 분 정도 넣었다가 건져 바로 찬물에 담근다 . 이렇게 하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.
2 ① 의 방울토마토에 매실청과 민트잎을 넣고 섞어서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먹는다 .
6 월의 장바구니
6 월은 싱그러운 이 계절의 맛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햇감자 · 보리 · 부추 · 애호박 · 열무 · 병어 · 매실 등 먹거리가 푸짐한 달이다 . 친근한 제철 식재료의 맛을 살려줄 오뚜기 제품을 소개한다 .
오뚜기 요즘 간편육수링
오뚜기의 전통 육수 제품인 멸치장국과 사골곰탕의 원료와 맛을 업그레이드한 육수링 제품 . 멸치와 디포리를 구워 비린 맛을 줄이고 구수한 맛을 극대화한 ‘ 멸치 & 디포리 ’ 는 일곱 가지 해산물과 여덟 가지 채소를 추가해 깊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. ‘ 사골 ’ 은 뉴질랜드산 사골 엑기스에 세 가지 채소를 더해 맛이 깊고 진국이다 .
오뚜기 옛날 납작당면
면발이 납작하고 넓어 식감이 살아 있고 , 양념이 잘 배어 볶음 요리에 제격이다 .
타바스코 Ⓡ 고추장 핫소스
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으로 꼽히는 고추장에 타바스코 Ⓡ 원료를 더해 익숙한 매운맛과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. 오뚜기 대풍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.
오뚜기 매실청
하동 매실로 만든 매실청으로 , 향긋하고 건강한 단맛을 낸다 . 무침 , 볶음 , 조림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하면 좋다 . 고기 재울 때 넣으면 잡내 제거와 연육 효과도 볼 수 있다 .
오뚜기 현미식초
100% 국내산 현미를 발효 , 숙성시켜 현미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