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5년 9월 행복이 가득한 집 '백중'
오뚜기 新 세시 절식
백중
1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았다는 의미를 지니는 ‘ 백중百中 ’ 은 농민의 여름 축제라고 일컬을 만큼 먹거리가 풍부하다 . 농민이 아니더라도 노동과 수고를 치하하는 잔칫날이기는 일꾼에게도 마찬가지인데 , 불가에서도 효의 명절이라 부르며 가족과 조상을 돌아보는 날로 여긴다 . 백중을 맞이해 가까운 이들과 넉넉히 먹고 마시며 일상을 누리기에 안성맞춤인 모던 잔치 음식을 소개한다 .
글 신민주 | 사진 권순철 | 요리 노영희 | 일러스트레이션 김라온 | 촬영 협조 ㈜오뚜기 (080-024-2311)
명절은 해마다 같은 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다 .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화합하며 평안과 복을 나누는 문화가 자리한다 . 음력 7 월 15 일 ,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를 막 지난 여름의 막바지에도 고유한 명절이 있는데 , 묵은 곡식은 동이 나고 햇곡식이 여물어가는 가운데 자리한 백중 ( 올해는 9 월 6 일 ) 이 그것이다 . 과거에는 설날 · 단오 · 추석 · 동지 못지않은 축일로 , 대표적 세시 절기이면서 불교 명절인 경우는 백중이 유일하다 . 농경 사회의 풍속이면서도 불교적 명절이 된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, 농사일을 기본으로 삶을 영위하는 민중이 손꼽는 연중행사였으니 이 시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종교적 기념일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밖에 없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.
백중은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추수하기까지 곡식이 잘 영글도록 잡초를 제거하는 일인 김매기와 연관이 있다 . 1 년에 대개 세 번 정도 하는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시기가 백중 무렵과 맞물리는 것 . 하여 백중을 달리 세서연洗鋤宴이라 부르기도 했으니 , 그 뜻은 호미를 씻고 잔치를 한다는 의미다 . 모두 고된 농사일의 수고로움을 치하하고 위로하는 이름으로 , ‘ 농민대축제 ’ ‘ 머슴들의 잔칫날 ’ 로 불린 이유이기도 하다 . 이날엔 허리 펼 새 없이 바쁘던 농사꾼도 일을 멈추고 잔치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, 무더위에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자 했다 . “ 어정 7 월 , 동동 8 월 ” 이라는 옛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촌에서 음력 7 월은 바쁜 농번기를 보낸 뒤이면서 가을 추수를 앞둔 달이어서 잠시나마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.
그러나 한 해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잔칫날이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에게 백중은 잊힌 명절이나 다름없다 . 농촌이 활기를 잃어가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. 하지만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먹거리로 밥상을 채우려는 노력이 각광받는 시대다 . 백중을 다시금 일상의 축일로 즐겨보자 . 백종百種으로도 부르는 백중은 이름 자체가 ‘1 백 가지 곡식이 무르익는다 ’ 는 뜻일 정도로 이 무렵엔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므로 요즘 인기인 당류와 칼로리가 적은 제품과 함께 기존 제품에 트렌디한 요소를 더한 별미 제품을 더한다면 건강하고 세련된 모던 한식상을 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. 기회가 된다면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백중 시절식인 석탄병惜呑餠도 맛보자 . ‘ 삼키기 아까운 떡 ’ 이란 의미처럼 조선 시대에도 궁중이나 양반가에서나 즐겼던 귀한 음식으로 , 말린 감을 가루 내 멥쌀가루와 섞어 단맛을 내고 녹두고물을 포슬포슬하게 올린 것이 특징이며 , 잣 · 대추 · 밤 · 귤 등을 섞기도 하는데 고소하면서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.
백중은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건강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세시 절기다 .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절식을 현대적 감각과 조리법으로 재해석해 즐긴다면 무료한 일상에 이벤트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.
차가운 전채 _ 여름 채소의 맛
백중 무렵에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가 풍성하게 나오는데 , 수확의 기쁨이 한눈에 느껴지도록 다양한 채소를 생채로 먹는 것과 찐 것으로 조화롭게 꾸려 오목한 볼이나 바구니에 담아내면 그 자체로 훌륭한 전채가 된다 .
이때 한 끗 차이는 드레싱이나 소스에서 드러난다 . 기존 제품에 트렌디한 요소를 더한 뉴사이클 제품이 제격으로 , 트러플을 섞은 마요네스나 칼로리를 줄인 시저드레싱 등이 대표적이다 .
갖은 채소 스틱과 매칭 딥소스
재료 (2~4 인분 ) 애호박 ½ 개 , 양배추 ⅕ 개 , 당근 4 개 , 오이 ½ 개 , 주황 파프리카 ½ 개 , 노랑 파프리카 ½ 개 , 아삭이고추 2 개 , 쌈채소 4 장 , 래디시 1~2 개 , 오뚜기 트러플과 마요네스가 만난 트러플마요 · 오뚜기 LIGHT&JOY 칼로리를 줄인 시저드레싱 적당량
만들기 1 애호박은 기둥 모양으로 4 등분한 다음 양배추와 함께 찜기에 살짝 찐다 .
2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손가락 굵기에 10cm 길이로 썬다 ( 베이비당근의 경우 껍질만 벗긴다 ).
3 오이는 반 갈라서 길이로 4 등분한 다음 씨 부분을 발라낸다 . 껍질 부분도 쓴맛이 난다면 벗긴다 .
4 파프리카는 길이로 반 잘라서 씨를 털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.
5 고추와 쌈채소 , 래디시도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썬다 .
6 ②~⑤ 의 손질한 채소를 물에 한 번 헹궈 건져 물기를 턴 뒤 그릇에 담고 , ① 의 찐 채소와 함께 높이감 있는 그릇이나 바구니에 담는다 . 여기에 트러플마요와 시저드레싱 등을 곁들인다 .
사이드 _ 시절식의 재해석
요즘은 전통 음식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과 조리법을 결합해 새로운 맛과 형태로 즐기는 경우가 흔하다 . 백중의 대표 시절식으로 사찰에서도 즐기는 튀각이나 부각이 그러한데 ,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덕분에 스낵으로도 인기인 만큼 카나페 식으로 연출하기에 더없이 좋다 . 특히 여럿이 즐기는 잔칫날인 백중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, 자른다시마에 만두피를 입혀서 튀각으로 만들면 바삭함은 물론 다시마의 짭조름한 간도 덜해져 안성맞춤이다 . 푸짐하게 담아내면 안줏거리는 물론 식사 중간중간 사이드로도 제격이다 .
참치 샐러드를 곁들인 다시마만두피튀각
재료 (2 인분 ) 오뚜기 옛날 자른다시마 20 장 , 오뚜기 찹쌀 만두피 10 장 , 오뚜기 콩기름 적당량
참치 샐러드 _ 오뚜기 LIGHT&JOY 가벼운참치 살코기 1 캔 (135g), 다진 양파 30g, 오이 슬라이스 60g, 오뚜기 트러플과 마요네스가 만난 트러플마요 40g, 소금 ·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
만들기 1 가벼운참치 살코기 통조림은 체에 쏟은 후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서 국물을 뺀다 .
2 다진 양파와 오이 슬라이스는 소금을 약간 뿌리고 절여 물기를 꼭 짠다 .
3 ① 의 참치 살코기 , ② 의 양파와 오이를 한데 담고 트러플마요와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참치 샐러드를 만든다 .
4 자른다시마는 젖은 면포로 닦는다 . 만두피 전체에 물을 살짝 바르고 그 위에 다시마를 붙여서 모양대로 자른다 . 만두피 1 장당 다시마 2 장 정도가 적당하다 .
5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④ 의 다시마를 노릇하게 튀겨서 건져 기름기를 뺀다 .
6 ⑤ 의 다시마튀각에 ③ 의 참치 샐러드를 올려 먹을 수 있도록 각각 담아낸다 .
메인 1_ 순백의 비빔밥
경남 지역에서는 백중에 하얀색 백가지나 보라색 가지의 껍질을 벗겨 나물로 무쳐 먹는 풍습이 있다 . 사찰에서는 일곱 가지 나물을 해 먹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, 이를 재해석해 만든 빛깔이 흰 일곱 가지 재료를 올린 비빔밥은 조상의 아취가 깃든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. 예부터 잡스러운 맛이 섞이지 않은 순백색 음식은 복을 기원하는 자리에 빠지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. 흰밥의 경우가 대표적으로 , 고슬고슬하게 지은 흰쌀밥 위에 콩나물 , 무 , 더덕 , 도라지 , 감자 등의 재료를 참기름과 들기름을 넣어 소금 간만 해 올리고 , 전복살과 청포묵을 더해보자 . 정갈한 맛에 완전한 영양을 갖춘 한 그릇으로 한식의 단아한 멋이 잘 드러난다 .
백화반
재료 (2 인분 ) 오뚜기 식감만족 고슬고슬 된밥 2 개 , 콩나물 40g, 무 40g, 더덕 30g, 도라지 30g, 감자 40g, 전복 1 개 ( 대파잎 1 줄기 , 오뚜기 미향 1 큰술 ), 청포묵 60g,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· 오뚜기 향긋한 들기름 · 오뚜기 압착올리브유 · 소금 적당량 , 생강즙 약간
양념장 _ 국간장 1 큰술 , 다진 풋고추 2 작은술 , 다진 홍고추 2 작은술 , 송송 썬 쪽파 2 뿌리분 ,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 작은술
만들기 1 콩나물은 짧게 2~3cm 길이로 잘라서 끓는 물에 삶아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. 무는 채 썰어서 들기름과 생강즙 , 소금 약간과 물 2~3 큰술을 넣고 끓여서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. 더덕과 도라지 ,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채 썬 후 각각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.
2 전복은 껍데기째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잠길 정도로 부은 후 분량의 대파잎과 미향을 넣고 끓인다 .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껍데기에서 살코기만 떼어 얇게 포를 떠서 채 썬 다음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.
3 청포묵은 2cm 길이로 짧게 채 썰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.
4 전자레인지에 된밥을 데운 후 참기름을 약간 넣고 비빈다 .
5 그릇에 무스 틀을 올리고 ④ 의 밥을 담아 모양을 만든 후 그 위에 ③ 의 청포묵을 올린다 . ① 의 나물과 ② 의 전복을 보기 좋게 담은 후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.
메인 2_ 초간편 일품 생선 요리
해안 지역 , 특히 제주도에서는 백중 무렵 살이 오른 해산물이 많이 잡혀 해산물로 잔칫상을 차렸다고 한다 . 곡식과 채소 , 과일이 푸짐한 때이지만 반찬은 물론 , 메인 요리로도 손색없는 생선 요리를 곁들인다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을 터 . 하지만 생선 요리가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만 돌려도 완성되는 가정간편식과 시판 양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. 제철 채소를 더해 함께 조려내기만 해도 그럴듯한 일품요리를 뚝딱 완성할 수 있다 .
고등어단호박조림
재료 (2 인분 )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고등어구이 1 개 (70g), 단호박 160g, 꽈리고추 4 개 , 물 2 컵 , 오뚜기 오늘밥상 고등어갈치조림양념 1 개 (120g)
만들기 1 단호박은 반 잘라서 씨를 긁어내고 3cm 폭으로 썰어 모서리를 다듬는다 .
2 바닥이 넓은 냄비에 ① 의 단호박과 물을 넣고 , 고등어갈치조림양념을 절반만 넣고 끓인다 . 단호박이 익으면 고등어구이와 꽈리고추를 넣고 나머지 양념을 넣어 조린다 .
후식 _ 재료 본연의 단맛
저당이 건강의 필수 키워드로 자리 잡은 요즘은 재료 본연의 단맛을 살리는 요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. 좀 더 섬세하고 정제된 단맛을 추구하는 이가 늘고 있는 것 . 초당옥수수는 그 흐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로 ,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생으로도 맛있지만 , 부드러운 전분질 덕분에 우유 · 생크림 같은 유제품과 만나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. 퓌레로 만들어 크렘 브륄레로 즐기면 은은한 단맛이 돋보인다 .
옥수수 크렘 브륄레
재료 (4 인분 ) 오뚜기 초당옥수수 1 캔 (340g), 생크림 300ml, 바닐라빈 3cm, 달걀노른자 3 개분 , 설탕 35g
만들기 1 오븐은 130~140℃ 로 예열한다 .
2 소스 팬이나 작은 냄비에 생크림과 바닐라빈을 담고 약한 불에서 끓기 직전까지 데운 다음 불을 끄고 한 김 식힌다 . 이때 바닐라빈은 반 갈라서 씨를 긁어서 껍질과 함께 넣는다 .
3 초당옥수수 통조림은 국물을 따라내고 건더기의 절반만 블렌더로 간다 .
4 달걀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섞는다 . 여기에 ② 의 크림을 천천히 부어서 섞은 다음 바닐라빈의 껍질은 건져내고 고운체에 거른 후 ③ 의 초당옥수수 간 것과 나머지 옥수수를 알갱이째 넣어 섞는다 .
5 오븐용 그릇에 ④ 를 담고 오븐용 팬에 올린 다음 , 끓는 물을 그릇이 반 정도 잠기게 부어 ① 의 예열한 오븐에 넣고 중탕으로 40 분간 굽는다 .
6 ⑤ 를 냉장고에 넣고 1 시간 정도 식혀 굳힌다 .
7 윗면에 설탕 ( 분량 외 ) 을 솔솔 뿌려서 토치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. 토치가 없으면 스푼을 불에 뜨겁게 달궈 설탕을 뿌린 윗면을 살짝 굽듯이 눌러 캐러멜 색깔이 나도록 만든다 .
9 월의 장바구니
먹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백중이지만 , 기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트렌드인 요즘이다 .
그만큼 당류와 칼로리가 적은 제품과 함께 기존 제품에 트렌디한 요소를 더한 뉴사이클 트렌드 제품이 눈에 띄는데 , 이른바 ‘ 로 스펙 low spec’ 의 오뚜기 제품과 유용한 간편식만 모았다 .
오뚜기 LIGHT&JOY 가벼운참치
기존 제품보다 지방 함량을 40% 줄여 기름 걱정하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. 건강을 위해 기름을 줄인 대신 야채즙 , 조개 농축액 등을 첨가해 참치 맛을 더한 제품 . 기름을 따라 버릴 필요가 없다 .
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고등어구이
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생선 요리 중에서도 지방질이 풍부해 더욱 고소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한 생선구이로 , 녹차 · 강황 · 생강을 활용해 비린내도 줄였다 .
오뚜기 LIGHT&JOY 칼로리를 줄인 시저드레싱
기존 제품 대비 25% 이상 칼로리를 줄인 드레싱으로 , 파르메산 치즈와 안초비의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.
오뚜기 초당옥수수
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일절 첨가하지 않고 ,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만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.
오뚜기 오늘밥상 고등어갈치조림양념
국내산 마늘과 홍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생선조림 양념으로 , 깊은 감칠맛이 재료 속까지 잘 배는 것이 특징이다 .
오뚜기 트러플과 마요네스가 만난 트러플마요
고소한 오뚜기 마요네스에 블랙트러플의 깊고 진한 맛과 향이 더해져 감칠맛이 고급스럽다 . 딥소스는 물론 햄버거나 샌드위치의 스프레드로도 제격이다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