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5년 11월 행복이 가득한 집 '입동·소설'
오뚜기 新 세시 절식
입동 · 소설
초저녁 바람에 귀가 차가워지면 겨울이 들어서는 입동이 코앞이다 . 이렇게 가을과 겨울이 싸우는 입동이 오고 갑자기 추워지면 어느새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는 소설 즈음이다 . 유용한 오뚜기 제품과 제철 재료를 기반으로 오늘날에 맞게 절식을 즐겨보자 . 기왕이면 김장 분위기도 내면서 시절식도 맛깔스럽게 즐기는 이 계절의 밥상을 제안한다 .
글 신민주 | 사진 권순철 | 요리 노영희 | 일러스트레이션 결 | 촬영 협조 ㈜오뚜기 (080-024-2311)
흔히 식문화에서 한국인에게 밥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김치라고 설파한다 . 김치를 담그는 김장철은 절기로 따지면 겨울의 문턱인 입동立冬과 첫눈이 내리는 소설小雪 즈음으로 , 올해는 각각 양력 11 월 7 일과 22 일이며 , 그중 소설은 ‘ 김치의 날 ’ 로 명명되어 있기도 하다 . 겨울 채비의 시작이자 정점에 김장이 자리한 것이다 .
김장은 불과 30~40 년 전만 해도 손꼽는 연례행사였다 . 김장 날엔 허리 펼 새 없이 김치를 담그는 아낙네들의 앓는 소리와 품앗이하며 나누는 담소에 집집이 시끌벅적했다 .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. 많은 사람이 번거롭고 짬이 안 난다는 이유로 김치를 주문해 사 먹거나 이웃 친지에게 얻어먹는다 .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니 무작정 잘못됐다고 꾸짖을 일은 아니다 . 맛있는 김치를 찾는 사람이 많아 김치 명인이 늘어난다면 그 또한 시장을 성장시키고 김치 문화를 계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. 하지만 여럿이 모여 유쾌하던 김장 풍경이 시대의 뒤편으로 물러나는 일은 여간 서운한 것이 아니다 . 김장 문화는 지난 2013 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되지 않았는가 . 유네스코는 우리의 김장을 ‘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(Making and Sharing Kimchi)’ 문화로 높이 평가했는데 , 음식 자체도 좋지만 공동체가 힘을 합쳐 이룬 성과물을 모두가 공유하는 전통이야말로 진정한 인류의 유산이라고 본 것이다 . 하지만 사계절 내내 솜씨 좋은 명인들의 김치는 물론 , 집 앞 편의점에서도 김치를 사다 먹을 수 있는 풍요와 간편의 시대이니 여럿이 모여 함께 담그는 김장은 단순히 겨울 채비로서 의미보다는 메마른 일상에서 특별한 재미를 찾는 현대인에게 맞춤하는 이벤트로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. 우리 삶의 방식이고 가치관인 문화는 늘 변화하고 진화하는 법이니까 . 김장을 예전처럼 집집마다 담그지 않더라도 요즘은 절인 배추도 팔고 , 양념도 한꺼번에 믹서에 갈면 일손을 줄일 수 있으니 채 썬 무에 준비한 양념을 섞어 김칫소를 만들어 10 포기라도 손수 김치를 담가보자 . 좀 더 간편하게는 시판하는 겉절이양념을 활용해 초간단 김치를 만들어 여럿이 모이는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김장 문화의 한 갈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. 돼지고기보쌈 , 굴무침 , 배추며 무를 지진 전 , 시루떡 등 원래 김장하는 날의 푸짐한 먹을거리도 함께 준비해서 말이다 .
“ 김치는 홀로 있는 음식도 , 독자적인 맛을 지닌 음식도 아니다 . 밥이나 다른 음식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맛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갖는다 ” 는 故 이어령 선생의 말마따나 김치는 이웃과 어우러져 정을 나누는 한국인의 삶의 철학이 녹아난 음식이다 . 소통이 절실한 오늘날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를 초대하는 날로 김장하는 날이 제격인 이유다 . “ 함께 김장하자 ” 는 말에는 김치를 만들어 나누고 , 더불어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진한 정情의 참맛을 느껴보자는 속내가 담겨 있다 .
전채 _ 간편하고 새로운 김치
한국 요리는 여러 맛이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데 맛의 큰 특성이 있다 . 김치가 바로 그렇다 . 그렇다고 김치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. 특히 손님상의 첫 코스라면 더욱 그렇다 . 이럴 때 유용한 간편식이 크림스프다 . 여기에 사시사철 흔하지만 딱 요맘때가 제철인 단호박과 우유를 넣어 만들면 맛과 영양을 겸비한 스프로 제격이다 . 시원한 배를 깍둑썰기해서 겉절이양념에 바로 버무린 별미 김치를 곁들여 새롭게 즐겨보자 . 이때 겉절이양념은 직접 만들면 2~3 일간 숙성시켜야 제맛이 들므로 시판 양념을 활용하면 간편하다 .
배깍두기
재료 (4 인분 ) 배 손질한 것 400g, 쪽파 2 뿌리 , 오뚜기 오늘밥상 바로 무쳐먹는 겉절이양념 40g
만들기 1 배는 껍질을 벗겨 가로세로 2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.
2 쪽파도 손질해 씻어서 2cm 길이로 썬다 .
3 ① 의 배에 겉절이양념을 넣고 버무린 다음 ② 의 쪽파를 넣고 섞는다 .
단호박타락스프
재료 (4 인분 ) 단호박 400g, 오뚜기 크림스프 1 봉지 , 우유 3~4 컵 , 물 2 컵 , 단호박 슬라이스 적당량 , 소금 약간
만들기 1 단호박은 길이로 반 잘라서 씨를 긁어내고 껍질째 얇게 썬다 .
2 ① 의 단호박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서 끓이다 익으면 블렌더로 곱게 간다 .
3 우유에 크림스프를 풀어서 ② 의 냄비에 붓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 후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한다 . 그릇에 담아낼 때 찐 단호박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토핑으로 올리면 멋스럽고 씹는 맛을 더할 수 있다 .
사이드 _ 가을다운 풍미
가을철의 산물로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 채소로 첫손에 꼽히는 것이 배추와 무다 . 음식의 소화를 돕는 저열량 · 고식이 섬유 식품인 배추와 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,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다 . 생채는 물론 부침가루를 묻혀 전으로 먹을 때는 매운맛이 강하고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뿌리 부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. 굴도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 있는 이 계절에 포기할 수 없는 미식으로 , 채소와 함께 무쳐내면 손 많이 가는 생선 요리 대신으로도 손색없다 . 이때 쌀을 발효시켜 만든 라이스비니거를 넣어보자 . 개운한 맛이 더해진다 .
굴무침
재료 (4 인분 ) 굴 200g, 미나리 50g, 홍고추 1 개 , 풋고추 1 개 ,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½ 큰술 , 타바스코 Ⓡ 고추장 핫소스 2 큰술 , 고춧가루 1 큰술 , 오뚜기 라이스비니거 2 큰술 ,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 작은술 , 소금 적당량
만들기 1 굴은 껍데기를 골라내고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.
2 미나리는 3cm 길이로 썰고 , 고추는 길이로 반 갈라서 씨를 빼내고 3cm 길이로 채 썬다 .
3 ① 의 굴에 참기름을 먼저 둘러서 버무린 다음 고추장 핫소스와 고춧가루 , 라이스비니거를 넣어 무치고 ② 의 미나리와 고추 ,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 .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춘다 .
무전
재료 (4 인분 ) 무 슬라이스 20 쪽 , 오뚜기 더 바삭 부침가루 · 오뚜기 포도씨유 적당량 , 소금 약간
만들기 1 무는 2mm 두께로 얇게 썰어서 소금을 살짝 뿌려 절였다가 물기를 걷는다 .
2 ① 의 무에 부침가루를 묻힌 후 여분의 가루를 털어내고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앞뒤로 지진다 .
사이드 _ 보통날의 찬거리
옛날에는 김장을 2~3 일 동안 하기도 했다 . 새벽부터 시작한 고된 김장 일에 보쌈과 겉절이는 새참이자 별미로 , 보통 식사에는 들기름에 달달 볶은 배추속대를 찬으로 간단히 즐겼다 . 배추속대는 배추의 연하고 고소한 노란색 속잎을 가리키는데 , 배추 속잎을 하나씩 떼어 소금물에 절였다가 씻어서 잎 부분의 물기를 짠 후 길이로 죽죽 찢어야 섬유질이 살아 있어 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다 . 그런 다음 멸치장국으로 밑간을 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.
배추속대볶음
재료 (4 인분 ) 절인 배추속대 400g, 새우 100g, 쪽파 40g, 오뚜기 멸치장국 1 작은술 ,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멜젓소스 1 작은술 , 오뚜기 향긋한 들기름 3 큰술
만들기 1 절인 배추속대를 죽죽 찢는다 . 새우는 길이로 반 자르고 ,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.
2 ① 의 배추에 멸치장국과 제주식멜젓소스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.
3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② 의 배추속대를 넣어 달달 볶다가 ① 의 새우와 쪽파를 넣고 볶는다 . 여기에 물을 1 컵 정도 부어서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뜸을 들인 후 그릇에 담는다 .
메인 _ 품격 있는 시절식
김장하는 날 어김없이 등장하는 보쌈은 생김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. 복을 상징하는 돼지고기를 쌈에 싸서 먹는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, 품앗이의 수고를 말끔히 씻어내는 고마운 음식 문화이기도 하다 . 돼지고기찜을 보쌈보다 고급스럽고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연저육찜이 제격인데 , 어린 돼지고기로 만들었기에 붙인 이름으로 조선 시대 궁중에서 의례 때도 올리는 귀한 음식이었다 .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삼겹살로 만들어도 잘 어울리며 , 배추겉절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지런히 곁들이면 먹기 편하다 .
연저육찜
재료 (4 인분 ) 돼지고기 삼겹살 ( 덩어리 ) 600g, 두부 200g, 수삼 중간 크기 2 뿌리 , 은행 8 개 , 소금 · 오뚜기 압착올리브유 약간씩
고기 삶는 재료 _ 양파 ½ 개 , 대파잎 60g, 생강 슬라이스 20g(1 톨분 ), 오뚜기 통흑후추 1 작은술
조림장 _ 오뚜기 갈비양념 4 큰술 , 오뚜기 미향 발효맛술 2 큰술 , 대파 10cm 2 대 , 생강 슬라이스 2 톨분 , 마늘 12 쪽 , 돼지고기 삶은 국물 3 컵 , 오뚜기 대추차 1 큰술
만들기 1 돼지고기 삼겹살은 덩어리로 준비해 씻어서 물기를 걷어낸 다음 반으로 토막 낸다 .
2 냄비에 물을 붓고 양파 , 대파잎 , 생강 , 통흑후추를 넣고 끓인다 . 여기에 고기를 넣고 거품을 걷어내며 30 분 정도 삶는다 .
3 두부는 4 등분해서 소금을 약간 뿌려 물기를 뺀 후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지진다 . 수삼은 손질한다 .
4 ② 의 삶은 돼지고기는 건지고 , 국물은 체에 젖은 면 보자기를 깔고 밭는다 .
5 냄비에 갈비양념 , 발효맛술 , 대파 , 생강 , 마늘 , ④ 의 돼지고기 삶은 국물 , 대추차를 넣고 끓인다 . 여기에 ④ 의 삶은 돼지고기를 넣고 종이 포일에 구멍을 뚫고 덮어서 30 분 정도 조리다가 ③ 의 두부와 수삼을 넣고 국물이 약간 남을 때까지 더 조린다 .
6 ⑤ 의 조린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조린 두부와 수삼과 함께 그릇에 담는다 . 이때 은행에 솔잎을 끼워 올리면 멋스럽다 .
알배추겉절이
재료 (4 인분 ) 알배추 200g, 오뚜기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2½ 큰술 , 고춧가루 2 큰술 , 오뚜기 애플사이다비니거 1 큰술 ,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1 작은술
만들기 1 알배추는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.
2 볼에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, 고춧가루 , 애플사이다비니거 ,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 후 ① 의 배추에 넣어 고루 무친다 .
후식 _ 요즘 입맛 디저트
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에도 ,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요긴한 간식거리이자 요깃거리로 누룽지를 빼놓을 수 없다 . 추억을 소환하는 별미이기도 하지만 , 구수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요즘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그야말로 대중 음식이다 . 요즘은 재래식 밥솥을 사용하는 집이 귀하다 보니 근자에 와서는 누룽지를 본뜬 각종 과자류와 간편식도 선보이는데 , 오뚜기에서 출시한 누룽지는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답게 밥알의 식감과 구수함이 일품이다 . 살짝 튀기면 바삭함이 더해지며 , 여기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맛과 식감이 서로 상충되어 외려 조화롭다 .
누룽지튀김 토핑 아이스크림
재료 (4 인분 )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1 봉지 (60g), 바닐라 아이스크림 4 스쿠프 , 식용 꽃 4 장 , 오뚜기 포도씨유 · 오뚜기 순후추 적당량
만들기 1 작은 냄비에 포도씨유를 붓고 중간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잘게 부순 누룽지를 넣는다 . 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 기름기를 뺀다 .
2 볼에 ① 의 누룽지 튀긴 것을 깔고 ,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1 스쿠프씩 얹는다 .
3 ② 의 아이스크림 위에 식용 꽃을 올려 장식한다 . 후춧가루나 올리브유를 뿌려도 잘 어울린다 .
11 월의 장바구니
요즘 아무리 김치를 주문해 먹는 사람이 많다 한들 제철 재료로 손맛을 더한 김장 김치 먹는 재미에 비할 수는 없을 터 . 배추와 무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겉절이양념과 함께 김장 문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나눔의 시절식을 만드는 데 요긴한 오뚜기 제품을 꼽았다 .
오뚜기 오늘밥상 바로 무쳐먹는 겉절이양념
감칠맛 가득한 멸치 액젓에 마늘과 홍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깔끔하게 살렸다 . 여기에 볶음참깨를 더해 고소한 맛도 겸비한 양념장으로 , 쉽고 간편한 김장 비법을 담은 파우치형 양념이다 .
오뚜기 미향 발효맛술
국산 생강과 사과 · 녹차를 정성껏 발효해 만든 맛술로 , 육류와 생선 요리의 잡내 및 비린내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. 감칠맛 좋은 다시마식초와 달콤한 배를 넣어 요리에 풍미를 더할 때 안성맞춤이다 .
오뚜기 삼겹살 양파절임소스
새콤달콤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집에서도 고깃집 풍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간장소스로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. 국산 사과와 배를 사용해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, 오뚜기 식초로 새콤한 맛을 내 건강하면서도 입맛을 돋워준다 .
오뚜기 라이스비니거
경기도 이천 쌀만 사용하고 ,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없이 두 번 발효해 만들었다 . 산도는 6.5% 로 샐러드 · 무침 · 냉국 등에 잘 어울리며 , 물이나 탄산수와 1:10~1:15 의 비율로 섞어서 음용한다 .
오뚜기 삼겹살 제주식멜젓소스
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그대로 갈아 넣어 멸치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가 일품이다 .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및 생강을 더해 제주도 유명 고깃집에서 먹어본 바로 그 멜젓소스로 ,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넣어도 별미다 .
오뚜기 미향
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다용도 쿠킹 소스로 , 레몬식초를 사용해 잡냄새 제거에 탁월하며 요리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.
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
밥을 가마솥에 갓 지었을 때처럼 무쇠 판에 구워내어 구수한 맛과 식감이 뛰어나다 . 뜨거운 물을 붓고 5 분이면 구수한 누룽지를 맛볼 수 있는 간편하고 쉬운 조리법이 특징이며 , 조각이 작아 토핑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.